기업이윤이 먼저?...관계기관 철저한 진상조사 시급
여천NCC 제2공장에서 굴둑에서 피어오르고 있는 검은연기. |
[프라임경제]여수산단내 여천NCC(공동대표 홍동옥.백남일)에서 검은연기가 배출된 것과 관련, 기업이윤을 위해 환경을 오염시켰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4일 오전 11시경부터 1시간 이상 여천NCC 제2공장 3개 굴둑에서 번갈아 검은연기가 피어올랐다.
회사측은 라인이상으로 공장가동이 중지됐고, 라인에 남아있는 연료를 소각하는 과정에 산소공급이 원활치 않아 검은연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라인에 남아있는 원료가 고형화될 경우 재산상 손실이 커, 이를 소각하는 것이 정유업계 등에서는 일반적인 방법이다"면서 "소각과정에 산소공급이 원활치 않아 불완전연소로 검은연기가 피어오른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공장라인을 보호하기 위해 원료를 대기중에 방출시키면서, 회사의 이윤 때문에 대기를 오염시켰다는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더욱이 원인미상의 공장가동 중지에 이어 산소공급 컴프레셔까지 고장났다는 회사측의 설명이 왠지 옹색해 보인다.
폐기물업체 한 관계자는 "어떤이유로든 굴둑에서 검은연기가 피어오른 것은 불법이다"면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 진실인지 아닌지,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