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좀비바이러스게임이 청소년에게 악영향? “세계정복하며 그냥 즐겨라”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1.05 00:18:1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차가운 가을 밤. 그런데 호러물이 온라인에 등장했다. 무시무시한 게임은 더운 여름에 즐겨야 제 맛인데.

농담이고, 온라인 상에 특별한 게임 하나가 등장해 화제다. 섬세한 손놀림을 바라는 게임이 아니다. 단순한 좀비 게임인데 입소문을 타면서 온라인 상에서 선전 중이다.

5일 포털 등에 따르면 좀비바이러스게임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한번에 사로 잡았다. 좀비바이러스로 전 세계를 장악하는 게임이다.

모니터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막무가내 식으로 좀비를 죽이러 나서야하는 다른 게임과 다르다. 그냥 스토리 없이 편하게 즐기면 된다.

플레이 방법 자체는 단순하다. 다른 사람을 물어 죽이거나 전염시켜 좀비로 만들어 버리는 방식이다. 또 좀비 유닛을 생산해 세계를 감염시키는 내용이다.

게임의 배경을 알 필요도 없다. 상식을 동원해 게임에 몰입할 이유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긴장감도 없다.

게다가 피가 난무하고 사지가 절단되는 등의 화끈한 표현도 없다. 그러니 얼마나 괜찮은 게임인가.

난이도까지 낮으니 누리꾼들의 클릭질이 상상을 초월한다. 누리꾼들은 자신의 트위터에 “좀비바이러스로 세계 정복 중”이라고 당당히 말한다.

가격까지 공짜다. 심플하고 부담없는 게임이지만 정신없이 빠져들다 보면 중독이 되서 건강에 해로울 것이라는 게 중독된 누리꾼들의 공통된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