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김제시는 30여년동안 불상 만들기 외길을 걸어온 임성안씨(김제시 금산면 52세)가 오는 5일 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임성안씨는 김제 금산사 부근에 가람불교 조각원을 개원하고, 김제 금산사 오여래 육보살 조성을 비롯한 30여 곳의 사찰에 불단, 아미타여래상, 미륵불, 석가모니상을 조각하는 등 활발한 공예활동을 통해 자타가 공인하는 장인으로 인정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불교 목조각은 삼국시대 불교가 전해지면서 불상등 불교의식과 관련된 조각들이 제작되었기 때문에 1,5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많은 전란과 화재로 대부분 소실되어 전통 불교목조각 기술의 계승과 보존의 필요성이 더욱 큰 실정이다.
이에 임성안씨는 전통 목조각 기법을 충실히 보존하고, 전수자 양성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다짐을 말했다.
한편 이번 임성안씨의 불교목조각장의 지정으로 김제시에 있어서는 2002년 4월 지정된 탱화장 유삼영씨에 이어 일곱 번째 무형문화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