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가 4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주)LG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병남 LG인화원장 등 LG최고경영진 및 올해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과 임직원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구본무 회장은 탐방을 마치고 돌아온 대학생들에게 “짧은 기간의 탐방이었지만 여러분이 경험한 모든 순간들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하고,“꿈의 크기가 클수록 더 크게 이룰 수 있다”며 “젊음의 가능성과 열정을 믿고 큰 꿈을 세워 과감히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구 회장은 “각자가 뜻하는 분야에서 마음껏 상상하며 즐겁게 그 꿈을 펼쳐나가기 바란다”며 “LG도 젊은 인재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총 12개팀 48명 시상, 혜택 부여
사상최대인 28: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올해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30개팀 120명의 대학(원)생들은 지난 여름방학 2주간에 걸쳐 △자연과학 △정보통신·공학 △경제·경영 △인문·사회 △문화·예술·체육 등 5개 부문별로 20개 국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탐방했다.
▲ LG는 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국내 대학생 대상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 글로벌 챌린저'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 수상한 12개팀 24명의 대학생들이 LG최고경영진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사랑해요~회장님"을 외친 뒤 환호하고 있는 모습. |
LG는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6개팀 24명 가운데 졸업예정자들에게는 LG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사원자격을 부여한다.
◆사회복지 분야의 아이디어 쏟아져
LG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챌린저들의 탐방 보고서에는 미래 변화를 주도할 친환경 녹색성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경북대학교팀은 ‘세계는 지금 CO2전쟁 중, 생존전략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영국, 덴마크 등 유럽에서 탐방활동을 펼친 뒤 저탄소사회 구축을 위해 정부, 기업, 개인 등 사회적 주체들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한국형 친환경 에코시스템 모델을 제시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10개 팀 중에서도 8개팀이 친환경과 사회복지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중앙대학교팀은 유럽연합의 화학물질관리 제도인 ‘REACH’ 대응을 통해 기업경쟁력과 국가경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또, 명지대학교팀은 폐기물을 회수하는 기업에게 마일리지를 제공해 전자폐기물의 재활용 활성화를 촉진하자는 아이디어를, 숙명여대팀은 도시의 공공 공간들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사회공헌차원에서 접근해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LG는 이와 같은 글로벌챌린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탐방보고서를 책으로 발간해 전국 500여 대학교 및 공공도서관에 배포하고, LG의 젊은층 대상 홈페이지인 ‘러브제너레이션 (www.lovegen.co.kr)’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LG글로벌챌린저, 총 530개팀 2000여명 배출
한편,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LG글로벌챌린저’는 올해까지 530팀 2000여명을 배출했다.
이들이 16년간 탐방한 총 거리는 1020만Km로 지구 255바퀴(지구 1바퀴 4만Km)에 해당하며, 탐방한 장소도 54개국 442개 도시에 이르고 있다.
특히, ‘LG글로벌챌린저’는 지원자들의 연구분야 및 탐방국가, 탐방예산 등에 제약을 두지 않는 등 대학생들의 ‘창의’와 ‘자율’을 적극반영,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탐방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