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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최첨단 자판기 ‘유벤딩’ 선보여

조민경 기자 기자  2010.11.04 16: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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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칠성음료(대표 정황)가 스마트 자판기 ‘유벤딩(uVending)’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스마트폰, 스마트그리드 등 키워드가 된 ‘스마트(SMART)’ 열풍이 식품업계에도 불어온 것이다.

   
[최첨단 자판기 '유벤딩']
‘유벤딩(uVending)’은 유비쿼터스 벤딩 머신(Ubiquitous vending machine)의 약자로 기존 자판기와 벤딩솔루션, 터치스크린, 네트워크 기능을 합친 최첨단 자판기다.

음료, 과자 판매만 가능했던 기존 자판기와 달리 ‘유벤딩’은 동영상 및 그래픽연출, 네트워크를 통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46인치 Full HD 화면 전면에 하이그로시 처리를 하는 등 외관 또한 기존 자판기와 차별화를 뒀다.

이번 ‘유벤딩’은 지난 7월 롯데칠성음료와 삼성전자, 롯데기공이 MOU를 체결해 만들어졌다. 해외에서는 삼성전가가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2009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유벤딩’을 선보인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8월 KT와 MOU를 체결해 각종 통신 인프라와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받기로 했다. 컨텐츠 개발은 롯데정보통신이 맡아 세련되고 수려한 그래픽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칠성은 KT와 함께 G20 세계정상회의 행사장에 ‘유벤딩’을 국내 최초 전시 운영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벤딩’에는 세계정상들과 사진을 찍어 핸드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포토존, 음료를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프티쇼 등 기능을 삽입해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전시 후 기능 보완을 통해 시내 중심지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새로 보완되는 ‘유벤딩’에는 실시간 반매 분석과 재고, 광고동영상 및 컨텐츠 관리, 고장정보 등을 파악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유벤딩’을 통해 음료 자동판매기가 10만대에 불과한 우리나라에서 자판기 사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