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와 15개 협력사들은 4일과 5일 양일간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협력사 저탄소경영 지원 프로그램인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관리체계 구축사업’의 최종 성과보고회를 가진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탄소발자국 관리체계 구축사업’은 현대차의 탄소경영 노하우를 협력사에 이전 및 확산시킴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효율 향상 등 협력사의 녹색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탄소발자국 관리’는 저탄소형 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생산에서 소비, 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 전과정(Life-Cycle)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인 ‘탄소발자국’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지난 2년 동안 대림기업, 동서기공, 세종공업, 에스엘라이텍 등 1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탄소경영체제 구축 △온실가스 공정진단 및 개선 △협력사 제품 탄소발자국 구축 △완성차 탄소발자국 산정 등 4가지 핵심과제를 수행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현대차는 협력사와 함께 지난 2008년 10월부터 올 10월까지 2년 동안 총 1만6187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395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후 변화와 에너지 문제 등 여러 환경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세계 경제는 저탄소 경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협력사의 경영, 생산공정, 제품관리 등 전 과정에서 탄소 관리체제 구축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저탄소 경영을 통한 한국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