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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스코, 우회입점 여부에 침묵…대책위, 불매운동 경고

2008년 목포 용당점, 2007년 광주 계림동 우회입점 전력 '빈축'

김성태 기자 기자  2010.11.04 15: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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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북구대형마트입점저지대책위(위워장 장귀환)는 4일 “광주 북구 매곡동 대형마트 우회입점 관련, (주)삼성테스코에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했음에도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주)삼성테스코는 북구 매곡동에 우회입점을 할 계획이 없다면, 지역민에게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면 된다. 그럼에도 (주)삼성테스코는 우회입점 여부에 대해 구두 상으로, 언론 상으로 ‘우회답변’만 거듭하면서 오히려 지역사회의 의혹과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타 대형마트와의 이면계약설을 거론하고 말을 계속 바꾸는 등 떳떳하지 못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며 “당장의 소나기만 피해가려는 연막작전이라면 대기업의 기본적인 사회적 책임을 내팽겨 친 것으로 지탄받아야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대책위는 “건축주가 밝혔듯이 대기업이라는 후속 사업자가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지역민의 거센 반발에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건축을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게다가 홈플러스는 2008년 목포 용당점, 2007년 광주시 계림동에 우회입점한 전력도 있다”고 꼬집으며 “홈플러스는 더 이상의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지역민 앞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주)삼성테스코가 이번 주까지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우회입점을 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불매운동 등 강력한 행동에 돌입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