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남도, 장성 오리농장서 저병원성 AI 검출…전량 살처분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1.04 15:06:0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남 장성의 한 오리농장에서 저병원성 조류독감 바이러스(AI)가 검출돼 해당 농장 오리와 씨알(종란)이 전량 살처분 및 폐기처분 됐다.

전남도는 장성 소재 오리농장에서 H7형 저병원성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돼 해당 농장 오리 2만341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고 씨알 2만9389개를 폐기했다고 4일 밝혔다.

저병원성이란 AI 증상이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임상증상이 없어 아무런 피해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번에 검출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체 감염위험이 전혀 없는 저병원성이지만 다른 농장으로의 전파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한 것이다.

이는 국내의 경우 H7형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변이된 사례는 한번도 없지만 고병원성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전남도는 해당 농장과 주변 지역에 대한 소독 등 긴급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는 농장에 대한 추적조사를 하는 등 추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조류독감 방역을 연중 상시방역체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가금류 사육농장에 대한 전화 및 임상예찰 등을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한건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