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CNN “November is Asia” 특집 방송

박유니 기자 기자  2010.11.04 11:16:5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CNN의 인기 월간 프로그램인 iList(아이리스트)가 아시아 특집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로 2010년 11월 한국을 찾아온다. 6일부터 12일까지 방영되는 한국특집은 CNN의 메인 앵커 Anna Coren(안나 코렌)이 생방송으로 서울 곳곳을 소개하고, CNN 특파원들이 한국의 선진화된 기술, 문화, 환경,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을 취재하는 등 한국이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살펴 볼 예정이다.

이번 한국특집 주간은 iList가 찾아가는 한국의 소식들과 CNN의 대표 프로그램인 Talk Asia와 CNNGo가 다루는 한국만의 문화, 여행 정보들로 구성된다.

CNN 한국특집은 유네스코(Unesco)에서 “지리적 명소”로 지정한 제주도의 아홉 가지의 경이로운 자연환경을 다루면서 시작될 예정이다. CNN 특파원 Paula Hancocks (폴라 헨콕스)는 제주도의 지질학자를 만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제주도가 어떻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해 들어본다. 더불어 특별 경제 구역인 제주도가 최근 중국인 투자자들과 그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실시한 세금 및 비자 정책에 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또한 CNN은 한국 최대의 조선산업을 자랑하는 현대중공업을 찾아 최근 태양열과 풍력을 비롯한 대체 에너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와 현황에 대해 취재한다.

먹거리에 있어 민감한 한국 사람들은 수입산에 비해 무려 몇 배나 가격이 비싸더라도 그 신선도와 맛 때문에 국내산 쇠고기, 즉 한우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다. 따라서 한우의 차별성과 한우가 시사하는 바를 알아보기 위해 CNN이 한우 목장을 방문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만나본다.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은 우리나라의 전통 음악을 발전시키고 그 향연을 세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양 음악과 접목시키는 등 다양한 연구와 도전을 통해 한국 전통 음악의 영역을 확대시키고 있다. CNN은 이들을 만나서 음악에 대한 명인 정신과 기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개인 교습까지 받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특집의 생방송을 진행하는 안나 코렌은 그 외에도 한류열풍과 한국의 다이나믹한 게임, 엔터테인먼트, IT산업 등에 대해 다루고 CNN의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하게 된다.

CNNGo(CNN고)는 아시아 최고의 도시들을 방문하여 소개하는 CNN의 또 다른 인기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 11일에 서울을 찾는다. 한국의 특별 게스트들이 가이드북보다도 더 알차고 재미있게 자신만의 서울을 소개한다.

먼저 한국 건축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건축가 백지원씨가 최신 유행에 민감한 패셔니스타와 아티스트들의 본거지인 가로수 길을 소개한다. 뒤를 이어 서울의 멋진 경치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서 그 경치만큼이나 멋진 배우, 다니엘 헤니를 만난다. 서울 시내의 경치를 감상한 후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김중만씨에게 서울이 어떻게 역사 속에서 자신만의 모습을 지켜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한 때는 정수장이었지만 지금은 연인들의 대표적인 추천코스로 탄생한 선유도 공원을 지난다. 그 뒤를 이어 도착한 대학로에서는 젊음과 박력이 넘치는 길거리 공연단이 취재팀을 맞이한다. 또한 영화 “플래닛 비보이”의 밴슨 리 감독과는 함께 故백남준 작가의 갤러리를 방문하여 미디어 아트에 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한국의 대표 여가수이자 엔터테이너인 이효리와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배우 전도연과도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CNN의 대표 뉴스 토크 프로그램 Talk Asia(토크 아시아)는 이번 특집기간에 서울의 스카이 라인을 오랫동안 장식해오고 있는 건축가 조민석을 인터뷰 한다. 21세기 램 쿨하스 (Rem Koolhaas)의 건축 디자인과 철학에서 큰 영향을 받은 조민석은 최근들어 자신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그는 기존의 개념을 깨트린 파격적인 디자인의 고층건물들과 기존 컨셉을 재해석한 건축물로 주목 받고 있으며 수상 경력 또한 화려하다. 특히 그의 작품 중 "소통(communication)" 이라는 컨셉으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형상화한 2010년 상하이 엑스포의 한국관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Talk Asia에서 Anjali Rao(안잘리 라오)를 만난 조민석은 그 만의 놀라운 도시계획과 그가 꿈꾸는 미래의 도시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 동안 TV를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았던 CNN과 시청자들이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한국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 중 하나인 홍대에서는 CNN의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CNN의 대표 앵커와 가상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방문자 중 이번 한국 특집 프로그램을 지인들에게 알리는 데 동참하는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홍콩에 위치한 CNN 아시아 태평양 본부와 뉴스 스튜디오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