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ICON2010 사무국((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 www.iconconf.or.kr)은 3D 입체영상과 게임을 접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아바타’와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웨타디지털 (WETA Digital)’의 리드 디지털 모델러, ‘제임스 오글(James Ogle)이 ICON2010 (International Content Creator’s Conference, 2010국제콘텐츠개발자컨퍼런스)에서 11월 18일 기조강연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3D 입체영상은 세계 IT업계의 최대 화두로 자리잡았다. 영화, 애니메이션과 같은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3D TV, 3D PC 등의 다양한 디지털 기기가 등장함에 따라, 콘텐츠 시장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게임업계에서도 이 같은 기기를 이용하여 즐길 수 있는 3D 입체영상 게임 제작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이번 ICON2010 행사에서는 3D 입체영상과 게임과의 접목이라는 테마로 세계적인 수준의 강연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반지의 제왕’의 피터잭슨 감독이 설립한 ‘웨타디지털’의 ‘제임스 오글’이 3D 입체영상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친다.
‘제임스 오글’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킹콩’, ‘X-Men : 최후의 전쟁’,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 ‘아바타’ 등의 작품에서 디지털 모델러와 리드 디지털 모델러를 담당해 왔다.
이번 기조강연에서는 Visual Effect 산업의 개발자들이 기존의 성공적인 작품 속에 사용된 기술을 이용하지만 신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웨타디지털’과 같은 회사에서 다양한 기술진들이 어떻게 함께 일하고, 좋은 팀이 되기 위해 어떻게 미래에 대해 유연히 대처해 나가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국내외 콘텐츠 개발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에이피스튜디오의 박인찬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의 3D 입체영상 온라인 게임인 ‘볼츠앤블립’을 주제로 3D 게임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향후 전망, 3D 영상의 표현 원리, 3D 게임 개발기술 등을 강연하며, ‘EON Reality’의 ‘Pontus Appelqvist’는 교육과 러닝에 기반한 온라인 게임에서 입체 3D를 구현하는 방안에 대해서 소개할 예정이다.
아카데미 세션에서는 ‘부산게임아카데미’의 김성완 교수가 ‘일반적인 3D 입체영상 구현 방법’에 대한 소개와 ‘특별한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도 손쉽게 구현이 가능한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며, 윤태준 교수는 ‘시・지각을 통한 3D 입체영상에서 배경제작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전북게임아카데미’의 고기환 원장은 ‘퓨전을 활용한 3D 입체 애니메이션 합성’을 주제로 실무 제작사례 위주의 다양한 제작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며, 동서대학교의 이선진 교수는 ‘고품질 입체영상제작을 위한 ART와 TECH의 융합형 디지털 프리프로덕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외에도 3D 입체영상 전문회사인 ‘㈜레드로버’의 김정회 연구소장이 입체영상의 역사와 원리, 그리고 입체 촬영용 3D 카메라 Rig 기술과 제조업체를 소개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강연할 예정이며, ‘㈜스테레오픽쳐스’의 최병선 입체제작감독은 일반 영화를 입체 영화로 변화시키는 기술 및 방법을 강연할 예정이다.
그리고 비주얼 콘텐츠 개발회사인 ‘Poisonfish’의 ‘Ngai Chuen Law’ 대표가 iPhone 게임 환경에서 Torque 엔진을 최적화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고 한다.
ICON사무국 관계자는 “올해 콘텐츠 산업의 최대 화두인 3D 입체영상과 게임과의 접목을 구상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강연들을 마련했다.”면서 “국내외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게임시장의 새로운 융합콘텐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