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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현판, 복원 3개월만에 균열…누리꾼 “대충 만들었나?”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1.03 20: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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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문순 의원 홈페이지
[프라임경제] 참으로 황망하고 기가 막힌 일이 발생했다. 새로운 광화문 현판에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균열이 여러군데 난 것.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의 광화문 현판 사진을 공개한 뒤 “광화문 현판은 145년 전 원형 그대로 복원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며 “그러나 복원 3개월도 되지 않아 심하게 손상됐다는 점은 복원 과정이 얼마나 날림으로 진행됐는지를 미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에 따르면 현판의 우측 ‘광(光)’자 앞쪽에 위 아래로 길게 균열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그간 제기된 의혹대로 광화문 복원이 부실공사라는 세간의 의혹을 지을 수 없는 일이 '뻥' 터지고 말았다”면서 “대충대충 만든 결과”라며 분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현판재료인 육송에 나타나는 일반적 현상”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