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잦은 음주보다 지나친 스트레스가 남성들의 비만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한국식품연구원에서 발표한 남성 비만에 대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남성 비만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스트레스 정도와 외식주기, 운동량 등에 따라 비만이 될 확률이 크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단순히 비만 요인들을 나열하는 수준이 아니라, 요인에 따른 비만 확률을 수치화해 비만을 막기 위한 생활습관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됐다.
외식은 주로 높은 열량을 섭취하기 때문에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주 1~6회 정도 외식을 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이 29.9%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자주 외식을 하는 남성이 두툼한 뱃살을 가질 가능성이 0.3배 정도 더 있다는 뜻이다.
스트레스는 외식에 비해 그 차이가 현격하게 났다. 평소 매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과 비교해, 비만 확률이 무려 55.3%가 높았다. 이는 다른 요인보다 스트레스가 체중을 불어나게 만드는 주요한 요인임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복근운동기기 슬렌더톤 관계자는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주3회 이상 걷기 운동을 실천한 남성이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남성에 비해 16.8% 정도 비만이 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몸매 관리에 있어 운동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운동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돼 체중 감량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해소의 방법으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직접 해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운동으로 스트레스도 풀면서, 체중 관리도 할 수 있는 각종 구기종목이나 등산 등을 하면 가장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이나 슬렌더톤과 같은 운동보조기구를 활용해 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