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과 경남에 기반을 두고 있는 ㈜영인건설과 자회사들이 부도 처리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영인건설과 자회사인 ㈜나후건설, ㈜남호건설이 지난 1일 기업은행과 국민은행, 부산은행 등에서 돌아온 어음 90억원을 갚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된데 이어 2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부산에서 설립돼 경남 거제로 본사를 옮긴 영인건설은 토건 448억원, 토목 354억원, 건축 379억원, 조경 132억원 등으로 경남지역 건설사 가운데 30위권에 오른 건설사다.
영인건설과 자회사 등이 금융권 등에서 빌린 금액만 7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청업체 등에 발급한 어음 등을 감안할 경우 피해액은 수백억원대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영인건설은 현재 경남 양산시 4대강 사업 낙동강 6공구 공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나후건설은 부산 사상구청에서 발주한 문화복지시설 다누림센터 시공을 맡고 있는 등 주로 관급 공사 중심으로 수주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