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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건강·삶 만족도 G20 최상위권

이종엽 기자 기자  2010.11.03 17: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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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인은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위기의 극복과정에서 스트레스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G20 주요국가와 비교할 때 자신의 건강과 삶에 대해 건강한 인식과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 기업 필립스는 전세계 30여 개국 사람들의 건강과 삶에 대한 의식 및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해 부터 ‘필립스 헬스 앤 웰빙 지수(Philips Health & Well-being Index)’를 조사, 발표 하고 있는데 한국의 헬스 앤 웰빙 지수는 66이며, 이는 현재까지 결과가 산출된 12개국의 평균지수인 57.6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 케빈 헤이든 필립스 헬스케어 인터내셔널 대표
이는 G20 주요국인 미국(55), 독일(52), 일본(27), 중국(58), 브라질(60), 호주(66) 와 비교해 최상위 수준에 속한다.

필립스 헬스 앤 웰빙 지수는 해당 분야 최초의 글로벌 조사로, 응답자들이 건강과 삶을 위해 중요하다고 응답한 항목을 가중치와 함께 만족도에 곱해 산출되며 신체적 건강, 웰빙, 직업, 지역사회, 가족 및 친구관계 등 5개 하위 지수로 구성돼 있다.

필립스 코리아 김태영 총괄 대표 이사는 “한국의 이례적으로 높은 헬스 앤 웰빙 지수는 신체 건강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감에 힘입은 바 크다”며 “가족 및 친구와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 형성 또한 신체적 건강과 삶의 질 제고에 기반이 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발표를 위해 방한한 케빈 헤이든(Kevin Haydon) 필립스 헬스케어 인터내셔널 대표는 “급속한 경제발전과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건강과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에너지를 잃지 않고 있다는 것은 무척 인상적”이라며 “이번 발표 자료가 고령화, 도시화 등의 문제점을 겪고 있는 한국의 정부와 기업들에게도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에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국 지수조사는 전국 각 지역에서 추출한 18세 이상 1,065명의 성인을 대상, 유무선 전화조사로 진행됐으며, 조사 전문기관인 브라운 리서치(Brown Research Incorporated)를 중심으로 지난 7월 16일 부터 8월 6일까지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