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 용접 시스템’을 개발하고, 세계 조선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박 용접에 디지털 방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1년부터 순차적으로 디지털 용접을 적용해 2015년까지 전체 용접 작업을 디지털화하기로 했으며, 이 경우 연간 100만시간의 노동시간을 절감하는 등 용접 생산성이 지금보다 20% 가량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100만시간은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VLCC) 5척을 더 용접할 수 있는 시간으로, 1000억원 이상의 유무형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 김현철 상무는 “디지털 용접시스템은 경험이나 숙련도에 따른 품질 차이를 획기적으로 줄여 누구나 용접 장인(匠人)이 될 수 있다”며 “수십 년간 이어온 세계 선박 용접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