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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조선용 TMCP후판 첫 출하

포스코에 이어 국내 두 번째…현대중공업에 첫 출하

신승영 기자 기자  2010.11.03 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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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국제강(대표 김영철)은 3일 현대중공업에게 차세대 조선용 후판인 ‘온라인 정밀 제어 열가공 처리(Thermo mechanical controlled process: TMCP) 후판’을 첫 출하했다고 밝혔다.

   
▲ 사진= (좌)동국제강 김영철 사장과 (우)현대중공업 조준제 전무

이날 초도 출하식에서 동국제강 김영철 사장은 “당진 공장은 조선용 TMCP와 같은 최고급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투자한 공장이었다. 오늘 그 첫 목적을 달성한 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중국 등 후발주자와의 기술 격차를 더 벌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현대중공업 출하를 계기로 조선용 고급 강재와 열처리재 등과 같은 고급 후판 제품의 생산을 향후 최대 75만톤까지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의 조선용 TMCP 후판 생산은 국내에서 포스코에 이어 두번째로, 조선용 TMCP 후판은 일반적인 후판 제조 방식과는 달리, 소재를 압연하면서 동시에 정밀한 열처리를 함께 시행해 제품의 강도를 높인 제품이다. 철강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비싼 합금을 넣지 않고 정밀 제어 압연과 열처리 기술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