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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코리아 대회 영암서킷 개최 무산…내년 11월 연기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1.03 16: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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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영암 F1경주장에서 이달 말 열릴 예정이었던 F3 코리아 슈퍼프리 대회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3일 F1경주장 운영법인 카보(KAVO)에 따르면 F3 코리아 슈퍼프리 대회를 이달 27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경주장의 일부 가설 관중석 건립과 시설물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 절차 지연으로 F3 대회가 무산됐다.

F3 대회는 메인 그랜드 스탠드와 피트 등 이미 완공된 주요 시설 이외에 추가 관중석과 시설이 국제 규격에 맞아야 하는 국제대회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F1을 비롯한 F3000, F3 등 국제대회로 인정받고 있는 F3 대회를 유치하겠다던 카보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카보 관계자는 "경주장의 일부 가설 관중석 건립이 늦어짐에 따라 시설물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기간 내에 완료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F3를 제외한 다른 대회들은 예정대로 모두 11월에 열린다"고 말했다.

11월 첫 주말인 6~7일에는 74대의 국내외 레이싱카들이 참가하는 ‘성우오토모티브 모터스포츠 그랜드 페스티벌’이 영암 F1경주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페라리, 포르쉐, BMW, 로터스 등 슈퍼카 130여대가 참가해 시범주행 행사도 갖는다.

13~14일에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액센트 신차 발표를 겸해 현대 클릭과 기아 포르테 쿠페100 여대로 경주(레이스)를 벌이는 ‘스피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또 20~21일에는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행사인 ‘CJ티빙닷컴 슈퍼레이스’ 시즌 5번째 대회가 치러진다.

이 대회는 시리즈로 열리는 레이스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로 50여대의 경주차와 프로팀들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