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브릭스·넥스트11 국가는 향후 전 세계 경제의 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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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짐 오닐(Jim O’Neill) 회장이 3일 간담회에서 ‘급변하는 세계 경제 속 브릭스 국가들의 흐름(BRIC Trends in a Challenging World)’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짐 오닐(Jim O'neill) 골드만삭스 글로벌 자산운용 회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브릭스(BRICs)․넥스트11(이하 N11) 국가 등 이머징마켓 국가들이 소비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년 뒤 중국 국내총생산(GDP) 예상치가 13조 달러 규모로 미국의 2/3에 육박해 성장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며, 이머징마켓의 성장으로 야기될 정치·경제적 변화가 화두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인도와 브라질, 러시아의 총 GDP에 중국을 더하면 2018년경 4개국의 GDP합계는 미국의 GDP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계산이다.
짐 오닐 회장은 “향후 10년 동안 GDP 성장 상위 10개국 안에 한국, 멕시코, 터키 등 N11 국가가 포함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보다 중요해질 것인데, 성장잠재력은 전 세계 국가 중에서 한국이 가장 높다”고 호평했다.
실제로 브릭스 국가와 N11 국가의 성장잠재력지수(GES)를 측정한 결과 한국의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그는 이머징마켓 국가가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한국만큼 생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브릭스’라는 용어의 창시자인 짐 오닐 골드만삭스 글로벌자산운용 회장은 1995년 글로벌 경제 리서치 공동대표이자 최고 통화이코노미스트 겸 파트너로 골드만삭스에 입사했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경제, 원자재 상품 및 전략 리서치 부분의 헤드를 역임했으며, 지난 9월 회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