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국 14만가구 공동주택가격 29일 추가공시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9.28 10:15:2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올해 6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약 14만6000호의 공동주택(아파트 등)에 대한 가격을 오는 29일 추가공시한다고 건설교통부가 28일 밝혔다.

건교부는 추가 공시에 대해 “지난 4월28일 정기 공시한 1월1일 기준 약 871만호에 추가해 1월1일~5월31일 사이에 건물신축·용도변경 등의 사유로 새로 발생한 공동주택에 대해 가격을 추가로 공시해 과세표준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주택 가격은 한국감정원 감정평가사 및 조사자 215명이 참여해 전수조사 방식으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현장조사(주택특성조사·가격자료 수집 등), 가격형성 요인 및 지역분석 등을 통해 가격을 산정했다.

이어 8월11~31일까지 소유자 등의 열람 및 의견청취를 듣고, 제출된 의견에 대한 재조사·산정을 실시한 후 지난 22일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29일 가격을 공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공동주택 가격은 조사대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건축물 대장 등 공부를 재확인하고, 공부와 다른 주택은 조사자가 현장 확인을 거쳐 확정 했다.

또한 건교부는 적정한 공시가격 산정을 위해서 철저한 현장조사 및 실거래 가격 등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고, 전국적인 가격균형 유지를 위해 감정평가사·공인중개사·회계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3단계 지역별 가격균형협의회 심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나타나난 6월1일 기준 공동주택가격 추가공시 대상은 전국 아파트 14만373호, 연립 560호, 다세대 5759호 등 총 14만6692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전체 공시대상의 47%인 6만8219호이고, 지방이 53%인 7만8473호를 차지하고 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25.7평) 이하가 80%인 11만7279호이고, 85㎡(25.7평) 초과는 20%인 2만9413호였다.

가격별 분포는 2억 원 미만이 전체의 73%(10만7391호), 2억 원 이상 27%(3만9301호) 이며, 1억 원 이상~2억 원 미만 주택이 48%(70만975호)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6억 원이 넘는 고가주택은 전체의 3%(4463호)이며, 수도권에 99.9%인(4459호)가 집중되어 있고, 지방은 4호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3167호, 71%), 서초(739호, 16%)가 8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오는 29일부터 10월28일까지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나 해당 시·군·구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열람기간인 10월28일까지 시·군·구에 비치된 이의 신청서를 건교부, 시·군·구 및 한국감정원 관할 지점에 팩스·우편·방문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한국감정원이 정밀 재조사·산정과 검수 후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격 조정여부를 결정, 11월 말까지 재조정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