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 중간선거가 공화당의 승리로 윤곽이 잡혔다.
2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의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지만, 공화당이 하원의 과반의석을 차지해 4년 만에 다시 다수당으로 돌아섰다.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공화당은 5개 주(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아칸소, 노스 다코다, 인디애나 주)에서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던 상원의석을 빼앗아오는데 성공했다.
상원 다수당이 되기 위해 필요한 10개 의석을 탈환은 실패했지만 사실상 승리했다는 평가다.
민주당이 가까스로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캘리포니아주와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 승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오바마 미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하기 전 갖고 있던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자리를 공화당에게 넘겨줌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이 실추되는 등 민주당은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공화당이 하원에서 민주당을 제치고 다수당으로 부상해 오바마 대통령은 향후 법안 추진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