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반기 오리엔탈 무협 게임으로 흥행 몰이에 성공, ‘세븐소울즈’로 시작된 동양풍 게임의 열풍이 11월 들어 다시 불고 있다.
겨울 시장을 앞두고 다양한 형태의 동양적 판타지와 무협을 내세우는 MMORPG들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아저씨’ 마음을 흔들 태세다.
먼저 (주)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중국 역사를 배경으로 한 왕위쟁탈 MMORPG ‘천자영웅전’(sky.gametree.co.kr)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다.
‘천자영웅전’은 중국사에 등장하는 진, 한, 당, 송, 명 다섯 국가를 다스리는 천자(天子)가 돼 세상을 지배하는 왕위쟁탈 MMORPG이다. 게이머들은 국가간 자원을 걸고 싸우는 ‘국가전’, 다섯 국가의 왕을 정하는 ‘국왕전’, 최고 권력자인 천자를 가리는 ‘천자전’으로 이어지는 3대 대규모 전쟁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또 국왕을 거쳐 천자까지 이어지는 직위 시스템을 통해 천하를 통치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방대한 중국 역사를 기반으로 기획된 다양한 퀘스트는 지루할 틈이 없는 레벨업의 세계로 게이머들을 안내하고 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 박관호)는 무협액션 MMORPG ‘창천2’(http://changchun2.wemade.com)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오픈형 테스트’로 오는 11일부터 진행한다.
‘창천2’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기존 방식과 달리 참가신청 및 이용자 선정, 복잡한 가입절차를 배제하는 등 진입장벽을 낮춰 자유롭게 게임에 접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게임 플레이를 원하는 이용자들은 진행기간 동안 ‘창천2’ 홈페이지에 접속해 별도의 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운영진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테스트 기간 동안 40레벨에 달하는 ‘창천2’만의 수준 높은 게임 콘텐츠를 마음 것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상소프트(대표 강삼석)에서는 2D 국산 무협 MMORPG ‘열혈협객’(www.knightstory.co.kr)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다. 개발 기간 3년이 걸린 ‘열혈협객’은 동방 고대신화를 바탕으로 천상계, 인간계, 지옥계에서 벌어지는 무림인의 모험담을 그린 게임이다. 귀여운 분위기의 2D 그래픽을 채택했지만, 18세 이상 이용가 등급을 받을 정도로 하드코어한 액션이 강조된 성인 취향의 게임이다.
한편, 온라인게임 뿐 아니라 웹게임도 등장했다. 빅스푼코퍼레이션(대표 김민석)은 무협 웹 MMORPG ‘질풍강호’(kangho.webspoon.co.kr)의 정식 서비스를 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질풍강호’는 중국에서 동접 260만명을 기록한 온라인게임 ‘몽환서유’의 핵심 개발자들이 제작한 것으로 6종의 캐릭터와 50개의 필드, 500개 이상의 퀘스트 등 기존 클라이언트 기반 MMORPG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방대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동양풍 콘텐츠를 내세운 MMORPG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특히 풍부한 콘텐츠와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중국 역사나 무협 소재의 MMORPG의 경우 30대 이상의 성인 남성층에게 쉽게 어필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