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앞으로 은행 창구에서도 신용회복기금의 전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평균 이자율도 연 12%에서 11%로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감독당국은 3일 현재,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환대출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경제적 회생을 돕기 위해 신용회복 지원기관인 신용회복기금을 통해전환대출 신청을 받아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6개 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오는 22일부터 전환대출 접수처를 6개 은행의 약 5400여개 창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은행은 기존의 전환대출 실행 이외에 전환대출 보증신청서 접수 업무를 대행하고 보증 심사는 신용회복기금이 수행하게 된다. 전환대출 취급 은행 역시 현행 6개에서 지방은행을 포함한 16개 은행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이 가져가는 전환대출 이자율도 시중금리 하락세를 반영, 연 7%에서 6%로 조정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신규 전환대출 금리는 연 9.5%~13.5%에서 연 8.5%~12.5%로 떨어질 수 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경영실태평가 시 전환대출 실적을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