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설립한 비영리법인 다음세대재단(대표 문효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 3세계 그림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온라인에서 보여주는 ‘올리볼리 그림동화’의 스페셜 에디션(http://special.ollybolly.org)을 특별 제작,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에 올리볼리 사이트에서 제공하던 동화 중 인기 있는 16편을 선정, 한국어와 원어로 나레이션을 녹음해 제작했다. 특히, 올리볼리 그림동화 취지에 공감한 대사관 및 문화예술인들이 녹음에 직접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원어 나레이션에는 주한필리핀대사 루이즈 티 크루즈, 주한베트남대사부인 레 티 라이, 우즈베키스탄 부대사 부인 아훈자노바 딜바르가 참여했으며 배우 박정자, 윤석화, 문소리, 송일국, 신애라, 배해선, 한명구, 방송인 김세원, 가수 유열이 한국어 나레이션에 참여했다. 부모가 자녀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는 느낌으로 나레이션이 녹음돼 어린이들이 보다 재미있게 올리볼리 그림동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올리볼리 그림동화 스페셜 에디션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ollybolly.org) 및 다음 어린이 포털 키즈짱(http://kids.daum.net)을 통해 무료 서비스되며, 향후 아이폰,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제작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다문화센터 및 도서관, 학교 등에 올리볼리 스페셜 에디션 CD를 무료로 배포해 그 동안 올리볼리 그림동화를 접하기 어려웠던 환경의 아이들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다음세대재단은 향후 레바논, 이란, 인도네시아, 팔레스타인, 티벳 등의 동화를 추가해 연내 100여편까지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5개 나라의 동화 60편을 영어, 원어, 한국어 3가지 자막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다음세대재단 문효은 대표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보다 생동감있게 올리볼리 그림 동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이 다양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다름’이 차별과 배제의 원인이 아닌 창조성의 원천임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올리볼리 그림동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