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현대차 3인방의 질주가 거침없다.
3일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는 모두 연중신고가를 다시 썼다.
현대차는 3일 오전 9시 2분 연중신고가인 18만8500원을 터치한 후 11시 현재 전일대비 0.82% 떨어진 18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는 장 초 5만1600원까지 상승해 신고가를 경신한 뒤 현재는 전일대비 0.10% 하락해 4만9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역시 이날 오전 9시 6분 30만 500원을 기록하고 지금은 소폭 떨어져 전일대비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
이들의 시가총액은 현재 40조903억원, 28조5217억원, 19조6193억원으로 각각 시가총액 3위, 5위,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 3인방이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며칠 내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뒤집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실제 이날 오전 현대차는 포스코 상승률이 1%로 내려앉으면서 잠깐이나마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포스코와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6695억원 정도 차이가 난다.
9위인 KB금융과 기아차 시가총액 차이 역시 약 2000억원에 불과해 주가 향방에 따라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
증권사들도 해당 종목들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해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했다.
하나대투증권 모세준 연구원은 이날 기아차가 생산물량 증대와 신차 현지생산판매 증가로 4분기 매출액이 6조3000억원에 달해 또 한번 기록을 경신하게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