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사기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LIG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보험사기 위험심사 시스템 LFDS(LIG Fraud Detection System)를 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과거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보상 담당자의 경험이나 감에 따라 보험사기 여부를 의심하고 인지했던 것과는 달리, LFDS를 활용하면 데이터베이스화 된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보험사기 가능성이 수치화돼 나타난다는 것이 LIG손보의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사고 시간과 장소 및 피보험자와 계약자의 보험 가입 내용과 과거 보상 사례 등 제반 사항들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위험 심사항목에 따라 보험사기 가능성을 수치화시켜 보여준다.
LFDS를 통해 보험사기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판정된 건들은 보험금 심사 담당자 또는 특별조사팀(SIU)에게 조기에 정보가 전달돼 추가 정밀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LFDS는 보험 사기의 형태가 점차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위험 항목을 하루 단위로 추가 반영시킬 수 있도록 했다.
LIG손보 김석주 SIU팀장은 “보험사기는 보험료 인상요인을 발생시켜 결과적으로 선량한 일반 고객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된다”며 “향후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을 통해 보험사기 적발률을 높여나가는 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IG손해보험은 LFDS와는 별도로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보험사기 제보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