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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박사 홍혜걸, ‘해외 로밍 요금폭탄’ 충격…무려 126만원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1.03 0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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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의학박사 홍혜걸씨가 상상을 초월한 해외 로밍 요금폭탄을 맞고 단단히 화가 났다.

홍씨의 보름 동안 미국 여행에서 로밍 요금이 무려 126만원이 나왔기 때문. 이 같은 사실은 그가 자신의 트위터에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그는 글에서 “미리 요금체계라도 알려주면 주의라도 하련만”이라고 언급해, 고객들에게 로밍 요금체계에 대해 충분히 고지하지 않은 이동통신사들의 행태에도 누리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홍씨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에서 SKT로부터 황당문자 받다. 보름동안 미국여행중 로밍요금이 126만원이 나왔다고 한다. 벨 울리는 시간도 요금에 포함되고 1초만 써도 1분 요금이 적용된단다. 미리 알려주면 주의라도 하련만 100만원 넘을 때까지 가만있다 이 무슨 망발인가”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그는 이어 “트윗이나 메일받기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데이터 로밍비용도 장난이 아니네요. 스마트폰 갖고 미국 갔다 낭패네요. 밤엔 아예 꺼놓아야 합니다. 묵음으로 해놓고 잤는데 그새 한국에서 걸려온 전화 벨소리 울린 시간이 모두 계산됐네요. 이런 법이 있나요 나참”이라며 황당한 요금체계를 맹비난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해외 로밍이 싸다고 광고를 할 때는 언제이고 뒤로는 이런 짓을 하고 있다니 어이가 없다” “해외 로밍으로 고객을 우롱해 번 돈으로 잘 먹고 잘 살아라”는 등 비난을 퍼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