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가 맡은 조소희는 빼어난 미모에 유려한 화술을 갖춘 굴지의 재벌그룹 외동딸로, 독일에서 유학 중 운명적으로 장일준(최수종 분)과 만나게 된다. 조소희는 현명하고 사려 깊으며, 뜨거움과 냉철함을 동시에 갖춘 여인이다. 여타의 대통령 후보 부인과는 다르게 집안에서 내조만 하는 여인상이 아닌, 오히려 당당하게 남편의 선거운동을 이끄는 현대적인 여성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통령 장일준 역에 캐스팅된 최수종에 이어, 영부인 조소희 역으로 캐스팅된 하희라. 두 사람은 결혼 17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다. 또 결혼 전 영화 <별이 빛나는 밤에>(1991) 이후로는 19년 만에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는 셈이다. 특히 ‘프레지던트’에서 두 사람은 대통령과 영부인 역을 맡아 동반출연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28일 첫 대본 리딩을 마친 하희라는 “대본을 받고 충분히 고민 후 최근 결정을 내렸다. 작품이 좋았고, 당당하고 현대적인 여성상의 영부인이 배우로서 탐이 나는 역할이었던 만큼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프레지던트 제작사 관계자는 “조소희 역에 많은 스타 연기자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하희라가 최종 결정됐다”며 “하희라가 그려내는 카리스마 넘치는 매혹적인 조소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 커플,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캐스팅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는 ‘프레지던트’는 3선 경력의 주인공 장일준이 경선 레이스부터 시작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 대통령에 입후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정통 가족드라마로, ‘도망자’ 후속으로 KBS 2TV를 통해 12월 8일 수요일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