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의 선전과 함께 '귀엽지만 서늘한 악녀'로 완벽한 연기변신을 하며 호평을 얻고 있는 채정안이 지난 1일 방송된 5회에서 본격적으로 '옛 남자' 봉준수와 알쏭달쏭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아내 황태희와 다투고 공동묘지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 깬 후, 초췌한 모습으로 우연히 여진과 만난 준수.
함께 저녁 식사를 하자는 여진의 제안으로, 둘이 사귀었을 때 함께 간 적이 있는 돈까스 집에서 식사를 하게 된 여진과 준수는 과거를 회상하며 감상에 빠졌다.
"그때 우리가 약속했던 대로 결혼했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여진의 기습질문에 당황한 준수는 벌컥 화부터 냈지만, 여진과 헤어진 후 자신도 모르게 '만약 태희가 아닌 여진이와 결혼했으면?'이라는 발칙한 상상을 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말았다.
봉준수의 상상 씬에 등장 한 귀여운 여우 백여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여진과 준수가 결혼했다면 여진은 태희와 또 다른 모습으로 준수를 휘어잡고 살았을 것 같다.", "카리스마 팀장 여진의 또 다른 모습 너무 귀엽고 신선했다"라며 드라마 속에서 변신을 꾀한 백여진의 모습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