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순수 국내 기술로 대량 생산에 성공한 골형성단백질을 중대형 동물에 이식한 첫 연구 결과가 발표돼 학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코리아본뱅크는 독자 개발한 골형성 단백질을 원료로 한 골이식재(RafugenTM BMP2 DBM Gel)가 인하대학교 정형외과 문경호 교수팀에 의해 대형동물의 이식 결과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조직공학과 재생의학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Tissue Engineering and Regenerative Medicine' 11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그 동안 세포 혹은 소형 동물에만 이식이 되어 유효성이 입증되어 왔던 과거 연구에서 한 단계 뛰어 넘어 중대형 동물인 40kg 급의 무균 돼지에 이식한 후, 새로운 골 조직이 생겨 치유되는 경향을 분석한 연구 내용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해외 업체의 타사 DBM 제품과 비교 실험을 한 결과,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치료 효과를 입증 받아 그 의미가 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18~24개월의 돼지는 인간의 나이로 비유하면, 20~30대와 같기 때문에 인체에 이식을 해도 치료제로서 충분히 효과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매우 의미가 있는 연구 결과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리아본뱅크는 1997년 설립 후 인공관절을 포함해 조직이식재와 정형용 임플란트, 복합의료기기에 이어 바이오시밀러 연구 개발 및 제조를 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