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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들은 당신의 PC를 직접 노린다”

이메일 윈도 대신 멀티미티어 플레이어 등 데스크톱 직접 공격

임경오 기자 기자  2005.11.22 16: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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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적인 인터넷 보안 단체는 오는 24일 해커들이 백업이나 바이러스 보안프로그램이 취약한 데스크톱 기기들에 주목하고 있다고 경고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해커들은 주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나 이메일 시스템 등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이들의 보안시스템이 강화되자 해커들은 데스크톱 내 소프트웨어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재단인 SANS연구소는 특히 백업프로그램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시만텍 베리타스 제작 프로그램에 보안 허점이 있다는데 관심을 표명했다.

이 연구소 이사인 앨런 팰러씨는 "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을 샀기 때문에 안전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상은 새로운 문제를 만들고 있다"면서 "안전한 운전을 위해 운전자는 적어도 안전벨트 에어백 그리고 범퍼를 따로 갖춰야 하듯 인터넷의 안전성을 위해서 이에 상응하는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해커들은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주로 암호화 등으로 보호되고 있지 않은 자세한 고객정보등을 쉽게 해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리얼플레이어나 아이튠 같은 인기있는 미디어플레이어 소프트웨어나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들도 쉽게 공격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이같은 현상들로 인해 6년전 마이크로소프트사에 OS체계의 보안성을 요구했던 시절로 다시 되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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