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여수와 영광에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계층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랑과 행복나눔 식품지원가게(푸드마켓)’를 개점했다고 2일 밝혔다.
푸드마켓은 전남도가 보다 효율적인 기부식품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공모에 응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국비 3억6000만을 확보해 설치하게 됐다.
이 사업은 기존에 후원받은 기부식품을 저소득층에게 일방적으로 배분한 것과 달리 푸드마켓 이용 대상자가 필요한 물품을 직접 가져갈 수 있는 슈퍼마켓 형태로 이용자 중심의 새로운 기부식품 제공 형태다.
푸드마켓 이용은 기업체, 개인, 단체 등이 기부한 식료품이나 공산품 등을 신빈곤층,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 계층 주민이 푸드마켓을 방문해 회원등록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목포에 소재한 전남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햇살나눔식품지원가게(푸드마켓)는 지난해 8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9월까지 저소득가정 447가구가 등록돼 월 평균 362가구가 이용하고 있으며 2만9200여건의 주식, 간식, 식재료 등 다양한 생필품이 무상으로 지급되고 있다.
민종기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푸드마켓 개점이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진정한 나눔의 장으로 확산돼 식품 기부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