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3일 오전 11시 50분 구청 상황실에서 광주은행(은행장 송기진)과 소비를 통한 포인트 적립금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포인트 사업’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남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기부를 하고 싶어도 현금 부담이 돼 참여하지 못했던 개인과 기업체들에게 포인트 기부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지역은행과 지자체가 앞장서 나눔문화를 확산시켜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동안 각종 포인트는 업체들이 고객을 확보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상품 판매 시에 판매액의 일정부분을 적립해 추후 현금지급, 경품제공, 자사의 상품 구매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었다.
이러한 시스템은 개개인이 구매한 물건의 금액에 한정하다 보니 금액이 적고 대부분 일정 포인트 이상 적립되어야만 사용이 가능해 대부분 자신의 포인트에 관심이 없는 실정이었다.
남구와 광주은행의 이번 협약은 고객들의 포인트를 적립했다가 일정 목표에 도달할 경우 적립된 포인트를 모아 개인이나 기관에 기부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개인에게는 자신의 적립금으로 남을 돕는다는 자긍심을 갖게 하고,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측면에서는 고객을 유치하고 매출을 증대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제도라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광주은행은 카드 클리닉 서비스, 가맹점의 자금 및 적립금 관리를, 남구청은 사업주관 및 직원 등 회원모집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