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효덕.봉선지구에서 제 2순환도로 진입로로 불법 좌회전하는 차량들. |
광주 남구 효덕.봉선지구에서 제 2순환도로 진입로로 불법 좌회전하는 차량들. |
광주 남구 효덕.봉선지구에서 제 2순환도로 진입로로 불법 좌회전하는 차량들.(진월택지지구 방향에서 바라본 광경) |
[프라임경제] 광주시내 한 교차로에서 매일 수천대의 차량이 불법 좌회전 신호위반을 범해, 대형 교통사고가 우려된다.
2일 광주지방경찰청과 진월.효덕지구 주민들에 따르면 광주 남구 진월택지지구와 광주 제2순환도로 진입로가 지난 2007년 완공됐다. 이곳은 제 2순환도로 소촌동에서 광주대방면 출구와 진월지구에서 소촌동방향 진입만 가능한 도로다.
효덕.봉선지구에서 제 2순환도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교차로를 통과해 400m전방에서 U턴해 이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신호체계다.
때문에 400여m를 돌아오기 싫어하는 운전자들이 교차로 신호체계를 무시하고 습관적으로 불법 좌회전을 하고 있다.
광주 남구 효덕.봉선지구에서 제 2순환도로 진입로로 불법 좌회전하는 차량.(진월택지지구 방향에서 바라본 광경) |
실제 2일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 이곳 교차로에서 불법 좌회전하는 차량은 대략 1500여대로 추산됐다.
다행이 우측차선이 일방통행도로인데다 진월지구와 효덕지구간 동시 직진신호만 있어 교통사고 빈도는 높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8차선도로에서 차량이 빠른속도로 이동하면서 대형교통사고의 위험성이 항상 내포돼 있다.
상당수 지역주민들은 “도로가 커서 언제라도 대형교통사고가 우려된다"면서 "효덕.봉선지구에서 나오는 차량이 2순환도로로 진입할 수 있도록 좌회전 신호를 풀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대해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곳이 순환도로 출구여서 좌회전시 정체가 예상되고, 효천2지구가 조성될 경우 교통정체가 예상돼 신호체계를 바꾸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순환도로 진.출입로 개설전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한 사안이지만, 3년이지난 만큼 교통안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신호체제전환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5년 연속 전국 교통사고 발생건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시는 2005년 160건, 2006년 159.5건, 2007년 153.8건, 2008년 157.1건, 2009년 168.9건으로 전국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