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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후유증 없애기

박유니 기자 기자  2010.11.02 14: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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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울긋불긋 단풍과 함께 스치는 바람이 기분 좋은 요즘, 들뜬 마음으로 떠났지만 고민을 안고 집으로 돌아 오는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직장인 이모씨 (31세)는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가까운 교외로 나들이를 갔다. 산을 물들이는 울긋불긋한 단풍에 취해 간단한 산행 후, 자전거도 타면서 그 동안의 운동 부족을 한 번에 해소했다. 날이 저물고 조금 밀리는 차 안에서부터 화끈거리는 얼굴 때문에 신경 쓰이던 이모씨은 결국 뒷풀이를 하자는 친구들을 뒤로 하고 하자는 점점 더 따끔거리는 얼굴을 부여잡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거울을 본 이모씨는 눈에 띄게 칙칙해진 피부톤은 물론이요, 나이가 들면서 하나 둘씩 올라오던 기미와 잡티 등이 더욱 진해진 것을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딸 내보내는 가을볕’이라고 했지만 시원한 가을 날씨에 너무 방심했던 것은 아닐지 후회가 밀려온다 .이와 같이 나들이 후, 피부에 나타나는 문제들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떠나기 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시원한 가을 날씨 덕에 장시간 등산과 자전거 하이킹을 하다 보면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름에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 일광화상의 경우에도 가을철 종종 발견되는 것이 이러한 이유이다.

목동 고운세상피부과 이남호 원장은 “ 가을볕에 오래 노출되다 보면 여름과 마찬가지로 피부가 자극을 받아 붉게 달아오는 것은 물론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어린아이의 경우 어른보다 더 쉽게 손상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자 한다면 나가기 전 피부 위에 SPF 30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골고루 잘 발라주어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에 직접적인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자나 선글라스, 긴 팔 등을 이용하고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는 오전 10시~오후2시 사이에는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곳보다는 그늘을 통해 다니는 것이 좋은 방법. 자전거 하이킹의 경우, 내리 쬐는 태양 광선과 함께 아스팔트의 복사열이 전해지면서 느껴지는 뜨거움 때문에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긴 옷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한 번 생기면 잘 사라지지 않는 피부의 적!
붉게 된 피부가 쉽게 가라 앉지 않으면 피부가 따끔거리고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빠른 진정이 필수이다. 피부 진정과 함께 수분공급이 가능한 진정젤과 수분젤을 사용하여 화끈거리는 피부를 잠재우는 것이 좋다. 운동 중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고 할지라도 땀으로 씻겨 나가기 쉬우며, 바람 등과 함께 복합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피부가 달아 오르고 거칠어 지며 기미, 잡티 등이 발생하는 등 피부 노화를 더욱 촉진시킨다.

특히 자외선에 의해 발생되는 기미와 같은 색소질환은 동양인들에게 발생되면 치료가 쉽지 않은 질병이며 무엇보다도 재발이 잦아 주의해야 한다. 기미는 특히 눈 밑이나 이마, 뺨 등 얼굴 곳곳에 흑갈색의 색소로 나타나는데 피부색을 전반적으로 어둡고 칙칙하게 만들어 피부 노화를 눈에 띄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목동 고운세상피부과 이남호 원장은 “ 최근에는 40대 이후 흔하게 발병하던 기미가 10대에서 발견될 정도로 주변에서 발견하기 쉬운 피부 질환이다.”라며 가을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까다로운 기미 치료의 경우, 숙련된 노하우와 체계적인 시술 프로세스를 갖추고 진행해야 한 가지 색소 치료 시 다른 질환들이 악화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고 이남호 원장은 덧붙였다.
기미의 원인인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주는 C6 레이저 토닝을 비롯하여, 기미, 색소 뿐만 아니라 안면홍조 증상까지 치료하는 플러스 옐로우 레이저 시술, 질환이 있는 부위 이외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치료하는 아포지 레이저 토닝 등을 이용하여 환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색소의 형태와 정도에 따라 맞춤치료가 가능하여 보다 맑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치료 후에도 색소 질환의 경우 재발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꾸준히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 자외선 차단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목동 고운세상피부과 이남호 원장은 “비교적 피부암에 대한 위험성이 적은 동양인일지도 장시간 보호막이 없는 채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은 위험하다.”고 이야기 하면서 “야외활동을 계획했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물론 장시간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자외선 피할 수 없다면 꽁꽁 숨어야 하는 것이 진리. 당당하게 맞서다 후회하는 일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