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사진)은 2일 “내년이 흑자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나SK카드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올해의 적극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해 내년에도 30% 이상의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고객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 임무 달성에 집중한다면 앞으로 3년 이내에 성공적인 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 이 사장은 “모바일 컨버젼스 상품의 초기 보급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 부분도 다소 있었지만 최근 ‘터치7’ 등 신상품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연간 취급고도 지난해 15조6000억원에서 올해 약 20조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점유율도 3.5%에서 약 5%로 확대됐다”며 “카드업계에서는 5%의 시장점유율을 안정적 성장의 발판이 되는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어 앞으로 자체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내년엔 KB 등 은행계 카드의 분사로 전업계 카드사가 증가해 시장환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카드업계의 새로운 강자라는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분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SK카드는 창립 1주년을 맞아 고객의 문화생활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세계 3대 테너인 호세 카레라스의 내한 콘서트에 고객 1000명을 초청하며, 카드회원이 티켓을 구매하면 10%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국내 최초로 베르사유 박물관 소장품을 전시하는 베르사유 특별전도 준비했다. 다음달 12일까지 하나SK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고객중 3000명을 추첨해 무료 입장권을 나눠준다. 하나SK카드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문화마케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