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산구 눈 피해 대책 ‘박차’

첨단지역 재설자재 공급지 추가 확보로 신도심 빠른 제설 가능

주동석 기자 기자  2010.11.02 14:09:4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올해 겨울이 빨리 시작된다는 예보가 잇따른 가운데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큰 눈에 대비한 제설 대책을 이달 초까지 완료하기로 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산구는 제설작업 우선지구 40개 노선과 상습결빙 21개 노선 등 61개 노선, 왕복 216km 에 달하는 도로의 제설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임곡·우산·송정·우산권 등을 1권역으로, 수완·첨단·신창 등 신도심을 2권역에 편성해 중장비 등 권역별로 제설장비를 두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는 특히 첨단지구에 위치한 광주국도관리사무소와 시설 지원 협의를 맺음에 따라 신도심 지역에서 예년보다 빠른 제설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산구는 긴급예산을 투입해 염화칼슘 825톤과 모래 1073㎡를 확보하고, 다리와 오르막길 등에 제설함(180개소), 적사장(300개소), 모래주머니(1800개)를 오는 5일까지 배치하기로 했다. 또 제설작업 속도를 높이고 보다 넓은 지역의 눈을 치우기 위해 습식 살포기 1대를 추가 구입했다.

광산구는 장비 및 자재 확보와 함께 전체 공직자들 대상으로 기상특보별 근무조를 편성해 눈 피해를 최소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광주 면적의 45%를 관할하는 특성상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많다”며 “내 집,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운다는 마음으로 함께 한다면 눈 피해에 완벽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며 주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