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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칠레 발파라이소시와 자매결연

장철호 기자 기자  2010.11.02 13: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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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는 이성웅 광양시장, 박노신 광양시의회 의장, 이상조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 등 8명의 방문단이 지난달 26일 칠레 발파라이소시 현지에서 자매도시와 자매항을 동시에 체결했다.

방문단은 발파라이소시장 접견과 발파라이소항(EPV), CSAV(국영선사) 본사, TPS(발파라이소항 터미널운영사)등을 방문해 항만 간 물동량 유치 등의 협력방안에 대하여 구체적인 논의를 했으며, 호르헤 카스트로 발파라이소시장과 항만 관계자들로부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 받았다.

발파라이소주의 코델코(칠레 최대의 구리제조 국영기업), 포스코 건설(240MW 발전소 건설)과 산티아고시(칠레 수도)에 있는 KOTRA 무역관, 한인회 등을 방문하여 자매결연을 설명하고, 광양항을 통한 물동량 유치, 광양항 배후지역의 자유무역지역을 활용한 수출입 연계 등에 대하여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칠레는 남미의 경제흐름이 대서양을 통한 유럽에서 태평양을 통한 아시아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 안데스산맥에 터널을 건설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 등의 물동량을 발파라이소항을 통하여 아시아와 교역하고자 하는 물류혁명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양 도시 간 자매도시 및 자매항 체결이 '태평양 골든루트 구축'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발파라이소시는 칠레 제2의 도시, 남미 제1의 항구도시(인구 30만명, 면적 402㎢)로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지구 정반대편의 항구도시 이다. 우리나라는 2004년에 칠레와 최초로 FTA를 체결하여 칠레의 수출입 4위의 교역국가로 성장하였으며, 구리, 펄프, 포도주, 돼지고기 등을 수입하고 자동차, 전자제품, 석유제품, 함성수지 등을 수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업의 해외투자, 국제무역, 해외취업, 외국유학 등 많은 시민들이 국제사회로 진출하고 있는 글로컬리제이션 시대를 맞아, 시가 국제도시와 교류관계를 맺어 놓으면 시민들이 국제사회로 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다. 또한 주변국가와는 우호 및 경제교류를 병행하고 원거리 국가와는 경제교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