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현대미포조선(010620)의 오는 4분기 매출액이 7분기만에 1조원대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에 지난 3분기 매출액은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16.4% 늘어났다. 타 경쟁사에 비해 수익성도 높았다.
최근 일본 선사로부터의 핸디사이즈 벌크선 수주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업황회복 중인 중소형 컨테이너선의 수주가능성도 고조되는 등 연말에는 신규수주 30억달러를 초과할 전망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7월 말 이미 올해 수주목표인 23억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9월말 기준 신규수주가 26억3000달러로 늘어났다.올해 수주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제 2011년 신규수주 올해보다 높을 것"이라며 "소형 벌크선에 이어 중소형 컨테이너선의 발주 움직임이 늘어나는 양상이며 특히 현대미포가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춘 PC선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수주 증대는 곧 성장성 향상을 의미한다"며 "현대미포조선에 목표주가 2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