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신도 성추행 사실을 전격 시인하며 사의한 서울 용산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상당수 누리꾼들이 “목사가 성추행이라니 교회를 다닌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 “세상의 말세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등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반면, 기독교 소속 일부 누리꾼들은 “잘못된 점을 알리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 가상하다” “잘못을 저질러도 회개하고 반성하면 하느님이 모두 용서를 해주신다”는 등 우호적인 의견을 보내고 있는 것.
특히 일부 신도들을 중심으로 전 목사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이른바 ‘반대 여론’ 만들기 움직임도 확산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의 사임서 제출이 과연 효력을 제대로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전 목사는 앞서 1일 오전 삼일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작년 가을 무렵 교회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 사실이 있어 이를 회개하는 마음으로 지난 7월 당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