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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웬수 해피엔딩…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김미숙 “즐거운 시간들”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1.02 00: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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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에게 희노애락을 안겨주던 김미숙이 올해 초부터 찍은 두 드라마를 마치고 쉼표를 찍었다.

지난 달 31일, 김미숙이 노처녀 영실로 활약한 드라마 <이웃집 웬수>가 막을 내렸다.

<이웃집 웬수>는 현실적이고 공감가는 소재로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주목을 받아왔다.

노처녀 영실로 분한 김미숙은 첫사랑 우진(홍요섭 분)과 뒤늦게 만나 사랑의 감정을 다시 싹틔우지만 이혼남인 우진의 현실적 장애물로 아쉬운 작별을 했었다. 그러다 우진의 통큰 프로포즈와 “행복을 위해 뻔뻔해지자”는 말을 남기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김미숙은 올해 초 <이웃집 웬수>와 <바람불어 좋은날>로 일주일 내내 브라운관을 누비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김미숙은 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에서는 ‘동생들 뒷바라지 하느라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봤지만 뒤늦게 첫사랑을 만나 달콤한 로맨스를 꿈꾸는 올드미스 영실’로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에서는 ‘사별 후 나이를 극복하고 제자와의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던 되는 강희’역으로 안방극장을 활보했다.

비록 <바람불어 좋은날>에서는 세대를 극복한 사랑이 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웃집 웬수>에서는 ‘중년로맨스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미숙은 “일주일 내내 보느라 시청자들이 혹시 지겹진 않았나 새삼 걱정이 되면서도 막상 끝내고 나니 후련하다. 드라마 <이웃집 웬수>를 찍는 동안은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또 다른 시작을 위해 잠시 쉼표를 찍고 돌아오겠다”고 작품을 마친 뒤의 소감을 전했다고.

팔색조 김미숙이 또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