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바그다드의 한 교회에서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이 인질극을 벌여 진압과정에서 1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무장괴한들은 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소재 ‘구원의 성모 마리아’ 교회에서 4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여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기독교인과 진압군 44명이 숨지는 등 총 1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37명의 인질과 7명의 진압군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가운데는 5살의 여아와 7살의 어린이, 2명의 사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극 당시 무장괴한들은 이라크군에 전화를 걸어 알 카에다와 연계된 여성 수감자들의 석방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