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정안, "백여진은 '슬픈 여우'"

[프라임경제] 지금까지의 드라마들이 그려왔던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악역'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리고 보듬어 주고 싶은 악녀'의 모습으로 바꿔 그려나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역전의 여왕>에서 '귀여운, 하지만 때로는 서늘한 여우' 백여진 역을 맡아 황태희를 향한 통쾌한 역전극을 펼친 채정안이 자신이 맡은 '여우' 역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채정안은 "백여진이라는 역할을 맡게 되고부터 '여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며 "내가 생각하기에 여우에는 4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다. 단지, 남자가 보기에 여우인 여자와 여자가 보기에 여우인 여자. 그리고 지능적으로 높은 전술을 펼치는 지능범 여우. 마지막으로 본인이 여우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결국 당하기만 하는 멍청한 여우"라고 여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러면서 "백여진은 이 4가지를 전부 포함하는 '슬픈 여우'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채정안은 "여진이 한상무나 다른 팀원들에게 여우같이 행동해 마음을 사, 황태희를 끌어내려 그 자리에 올랐다고 하지만, 결국 여진은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한 슬픈 여우"라고 자신이 <역전의 여왕>에서 맡은 백여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는 더욱 여진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으니 지켜봐 달라"라며 <역전의 여왕>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채정안이 '슬픈 여우' 백여진 역을 맡은 <역전의 여왕> 제 5회는 오늘 밤 9시 5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