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성은 지난 달 29일 오전 4시경 서울 압구정동 성수대교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친 뒤 오토바이를 몰고 귀가하던 중 버스를 피하려다 보도블록을 들이받았다. 강대성은 가로수에 가슴부위를 부딪히며 그 자리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이언은 지난 2008년 8월, 당시 출연했던 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에 참석한 뒤 새벽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다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 앞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사망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겨우 28세.
같은해 4월 남성듀오 먼데이키즈 멤버 김민수는 서울 신림동 신림중학교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가로수를 들이 받는 사고로 요절했으며, 이듬해 6월에는 모델출신 영화배우 김태호도 역시 오토바이 사고로 안타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이처럼 강대성의 사망사고 이후 오토바이 때문에 사망한 연예인들의 이름이 또다시 회자되면서 연예가에는 때아닌 오토바의 주의보가 발령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오토바이를 직접 몰고 다니는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강대성 사고를 예의 주시 중”이라면서 “다들 몸을 사리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누리꾼들을 중심으로도 “오토바이는 정말 위험한 것 같다”, “오토바이는 웬만하면 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라는 등 부정적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