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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2011 리서치 포럼’ 개최

이성태 전 한은총재 참여…관행 깨고 강연 펼친다

김소연 기자 기자  2010.11.01 1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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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신한금융투자(대표 이휴원)은 오는 23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2011 리서치 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Bi-Flation 시대의 도전과 기회’란 주제 하에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가 참여해 오전에 ‘위기 이후 경제 금융환경’에 대해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퇴임 후 첫 공개석상에 서는 이 전 총재가 복잡해진 금융시장에 대해 어떤 혜안을 제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퇴임 이후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경륜과 통찰을 발휘하는 서구 중앙은행 총재들과 달리 우리나라 역대 한은 총재들은 금융시장과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 관행이었다.

이에 따라 이 전 총재도 지난 3월 한국은행 퇴임 이후 강연은 물론, 언론 인터뷰조차 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전 총재의 이번 강의는 △기존 관행을 깼다는 점 △재직 시 그의 명성이 높았다는 점 △퇴임 후 첫 강의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강연을 통해 실물경제와 금융환경을 총체적으로 전망하고 주요 이슈들에 대한 견해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럼에서는 이 전 총재의 강연에 이어 신한금융투자 조중재 채권전략가, 최창호 주식전략가 등이 국내 채권과 증시에 대한 투자 청사진을 제시한다.

오후에는 신한금융투자 업종 애널리스트들이 산업별 전망과 투자유망종목에 대해 설명하며 중국 신은만국증권의 대표 애널리스트들도 참여해 중국 금융산업과 자동차산업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 문기훈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위기 여진이 여전한 가운데 선진국 디플레이션과 신흥국 인플레이션이 함께 진행되면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해법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포럼 주제처럼 이 자리가 도전을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