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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분당∙보라매병원 등 '물류관리 통폐합' 추진

박노현 단장 "통합물류시스템 구축" 청사진 발표

박대진기자 기자  2006.09.27 06: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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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효율적인 병원 물류관리가 병원계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산하 의료기관들의 물류관리 업무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박노현 통합물류준비단장은 26일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열린 '병원 물류 혁신 및 정보화 세미나'에서 서울대병원 산하 기관들의 물류관리 통합 청사진을 제시했다.

청사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통합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우선 구매 제품의 분류, 속성, 식별 등에 관한 표준화 작업을 시행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데이터베이스 설계 및 구축에 들어가고 이를 토대로 통합물류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게 된다.

서울대병원 자체 통합물류 시스템이 구축된 이후에는 안정화 단계를 거쳐 보라매병원과 강남건강검진센터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현재 통합물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강남건강검진센터 등 4개 병원을 하나로 묶는 완전한 통합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문서유통 표준화에 따른 4개 병원간의 정보 공유가 가능해지고 그룹웨어 기능개선이 추가된다.

세부적으로는 4개 병원에서 관리되는 조직도 등의 정보를 연동하고 공유 게시판을 통해 4개 병원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포탈 시스템을 통한 기간 시스템과의 단일 로그인이 시행되고 업무 포탈 및 직군별 그룹화도 지원한다.

서울대병원은 우선 실시간 재고관리, 약품 반송관리, 검체 반송관리 등 자산의 효율적 운영부분을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2007년 이후에는 장비위치관리, 수술장 물품관리 등에도 통합물류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박노현 교수는 "통합물류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물류의 실시간 관리를 통한 관리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의 위치 정보 및 활용률을 파악해 자산운영의 효율성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