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전시회 및 이벤트 주최 업체 한국이앤엑스(대표 김충진)가 내년 3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제23회 국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시회 성공에 사활을 걸었다.
우리나라 대표 브랜드 전시회인 KIMES 2007의 국제적인 홍보를 위해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의료관련 전시회에 국내 업체 참가를 독려하고 나선 것.
특히 수익성 문제로 올 9월 예정됐던 부산 KIMES 행사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이앤엑스로서는 내년 서울 행사가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열린 KIMES 2006 전시회는 33개국 892개사가 참가해 아시아 의료기기의 허브 전시회로 성장했으며, 규모면에서도 28,746㎡(8,696평)로 세계적인 의료기기 전시회로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획일적인 프로그램으로 의사 등 실수요자를 끌어들이는데 부진했으며, 방문한 해외바이어의 방문도 그리 많지 않아 저조한 매출로 업체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한국이앤엑스와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국제 의료관련 전시회에 직접 참가, KIMES 참가사에 대한 홍보와 해외업체 모집 및 바이어 유치 등 ‘KIMES 2007 전시회’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내달 10일부터 3일간 싱가폴에서 열리는 ‘제6회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HOSPIMEDICA 2006) 참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국이앤엑스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4일간 개최됐던 베트남 사이공의 Med Pharm 전시회에 홍보부스를 마련, 적극적으로 KIMES 전시회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10개 업체와 본 전시회의 국내 파트너인 시노서울,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그리고 한국이앤엑스가 함께 참가했다.
또한 지난달 25일 신흥 경제대국 중국의 상업 중심지인 상해에서 개최됐던 국내를 대표하는 9개의 브랜드전시회의 해외홍보 로드쇼에 참석, KIMES를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내달 31일부터 4일간 중국 정주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의료기기전시회인 ‘제56회 중국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The 56th 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Fair)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11월에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종합전시회인 ‘독일의료기기전시회(MEDIA 2006)’와 세계 최대의 방사선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인 ‘제 92회 시카고 방사선 의료기기전시회(RSNA 2006)’에 참가한다.
이밖에 12월 구 소련권 최대 의료기기전시회인 ‘제 16회 모스크바 의료기기 전시회(ZDRAVOOKHRANENIYE 2006)’, 내년 1월에는 중동지역 최대의료기기 전시회인 ‘2007 두바이 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07)에서 KIMES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KIMES 행사는 세계 각국의 우수한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기자재를 한자리에 모아 비교 전시, 소개함으로서 국내 의학 및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업체들의 불만 및 바람을 모두 만족시키는 KIMES 2007 행사가 되도록 전력하고 있다”며 “해외 홍보활동 강화 및 적극적인 참여업체 지원으로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