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제1회 진도 꽃게 축제’가 3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진도군수협과 진도군수협꽃게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해 올해로 처음 열린 이 축제는 5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진도꽃게를 비롯한 농.특산물 판매수익이 6억여원에 이른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주말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서망항과 진도읍 등 인근 상가를 비롯한 직.간접적 효과를 포함하면 축제 개최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가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축제기간에 꽃게 판매와 무료 시식회 등 꽃게 관련 행사가 함께 열렸고, 꽃게 요리 전시, 꽃게 깜짝 세일, 꽃게 깜짝 경매 등 축제를 찾은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와 볼거리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가을철 진도군에서 출하하는 꽃게가 전국 25%를 점유하고 있으며, 진도 서망항에서 위판되는 꽃게는 통발어업으로 잡아 올려 신선도와 맛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도군 서망항에는 하루 평균 30여척의 꽃게잡이 통발 어선들이 척당 300-500㎏의 꽃게를 싣고 와 매일 10여톤이 위판되고 있으며, 위판 가격은 1kg당 10,000-13,000원 가량을 유지하고 있다.
진도 꽃게 축제 관계자는 “제1회 진도 꽃게 축제가 진도 꽃게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내년에는 관광객에게 더욱 사랑을 받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 서망항에는 오는 11월말까지 꽃게가 풍어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봄철인 매년 4-5월경에도 꽃게가 많이 잡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