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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추석도 반납하고 해외 의료봉사

오는 30일부터 8일간 방글라데시 방문… 정형외과 중심 진료

박재붕기자 기자  2006.09.27 09: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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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은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8일동안 제8차 방글라데시 해외 의료봉사를 수도 다카시 외곽 빈민촌에 위치한 꼴람똘라병원에서 실시한다.

27일 전남대병원(병원장 김상형)은 이번 의료봉사는 정형외과 정성택 교수를 단장으로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교수 및 동문의료인, 의과대학생, 간호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현지에서 선천성 기형, 뇌성마비 환자 치료와 함께 외상 환자 수술 등을 하게 된다.

이와관련, 정성택 교수는 “방글라데시에는 의료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선천성 장애인들이 많다”며 “봉사단 활동 소식을 듣고 먼 길을 달려온 환자를 포함, 밀려드는 이들을 다 수용 못해 돌려보낼 때 가장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방글라데시 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손길을 애타게 필요로 하는 제3세계 국가들이 많아 이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 2002년부터 방글라데시에 매년 설과 추석 연휴, 두차례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설 연휴기간 실시된 제7차 방글라데시 의료봉사에서는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 등 모두 1500여명을 치료하고 돌아온 바 있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