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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남 “구애녀에게 메일 보냈다. 나 여친 있다… 누리꾼 “버스남 아니다. 낚시꾼” 반격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1.01 10: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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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버스에서 만난 남성을 찾는 한 여성의 사연과 자신을 버스남이라고 밝힌 남성이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남성은 ‘거짓’이라는 누리꾼들의 반격이 나와 눈길을 끈다.

누리꾼들의 주장에 따르면 한 남성은 지난 31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내가 버스남”이라면서 “그러나 이미 오랫동안 만나 온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어 “이미 구애녀에게 메일은 보낸 상태”라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따로 말 한 하면 억지 추측하시는 분도 많기 때문에 용기내서 글을 쓴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언론은 1일 이 남성이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친구에게 자신을 ‘버스남’으로 만들어달라고 했던 메신저 캡쳐사진을 공개해 누리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 캡처사진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2000여명의 네티즌을 상대로 낚시 중”이라고 돼 있기 때문.

이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한 여성의 등장, 한 남성의 사기극 등이 일종의 계획된 프로그램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큰 틀에서 영화 홍보나 상품 홍보 차원의 계산된 쇼라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