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의 주장에 따르면 한 남성은 지난 31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내가 버스남”이라면서 “그러나 이미 오랫동안 만나 온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어 “이미 구애녀에게 메일은 보낸 상태”라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따로 말 한 하면 억지 추측하시는 분도 많기 때문에 용기내서 글을 쓴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언론은 1일 이 남성이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친구에게 자신을 ‘버스남’으로 만들어달라고 했던 메신저 캡쳐사진을 공개해 누리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 캡처사진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2000여명의 네티즌을 상대로 낚시 중”이라고 돼 있기 때문.
이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한 여성의 등장, 한 남성의 사기극 등이 일종의 계획된 프로그램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큰 틀에서 영화 홍보나 상품 홍보 차원의 계산된 쇼라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