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구직자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은 뽑을 인재가 없다고 고민한다. 특히 경력직을 선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www.incruit.com)가 기업 인사담당자 258명을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담당자 82.2%가 신입사원 선발에 비해 경력직 선발이 더 어렵다고 응답했다.
신입 사원 선발에 비해 경력직 선발이 쉬운 편이냐는 질문에 경력직 선발이 ‘훨씬 더 어려운 편’(49.6%), ‘조금 더 어려운 편’(32.6%)등 82.2%가 어렵다고 답해 ‘조금 더 쉬운 편(12.4%), ‘훨씬 더 쉬운 편(5.4%) 등 쉽다는 17.8%를 크게 상회했다.
경력직 채용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경력직 지원자가 ‘높은 연봉을 요구’(53.5%)한다는 점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경력직인 만큼 ‘새로운 조직에 융화되는 데 대한 우려’(22.5%), ‘업무 열정에 대한 판단’(9.3%), ‘회사에 대한 충성도 판단’(8.5%), ‘기타’(6.2%)순이 경력직 채용을 진행할 때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나타났다.
경력직 채용 시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선발하느냐는 질문에는, ‘경력 및 업무 능력과 성과를 본다’(68.2%)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경력직인 만큼 바로 실전에 투입돼 성과를 낼 수 있느냐의 부분을 가장 먼저 평가하는 것이다.
이어 ‘조직 융화와 직원들 간의 긍정적 관계 형성’(19.4%), ‘적정한 연봉 수준’(6.2%), ‘기업 충성도’(5.4%), ‘기타’(0.8%)순으로 응답했다.
경력직 채용을 주로 어떤 방식을 진행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취업사이트나 홈페이지 등 공고를 게재해 공개채용’(60.5%)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동종업계 등에서 직접 스카우트’(17.8%), ‘헤드헌터 등 외부 추천’(14.0%), ‘사내 추천제’(5.4%), ‘기타’ (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럼 인사담당자가 경력직으로 선발 시 가장 까다로운 채용 과정을 거치는 직급은 무엇일까?
34.9%의 응답자가 ‘과장급’을 가장 까다롭게 선발한다고 꼽았다. 그 밖에 ‘대리급’(31.8%), ‘사원 등 기타’(11.6%), ‘부장급’(10.9%), ‘임원급’(7.8%), ‘차장급’(3.1%)이 뒤를 이었다.